"해상케이블카, 사천 관광효자 만들 것"

정만규 사천시장

2012-06-28     이웅재
삼천포해상관광케이블카 사업이 환경부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진 27일 오전 10시 정만규 사천시장의 집무실 전화가 쉴새 없이 울린다. 신문과 방송, 인터넷 등 각종 언론사의 인터뷰 요청과 시정에 관심있는 인사들의 축하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지구 한바퀴를 돌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발품을 팔아 일군 값진 성과에 사천시 공무원 모두의 얼굴이 밝다. 1995년 통합 이후 인구감소 등 악재에 시달려온 사천시에 외지 관광객을 대거 유치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뜻 깊은 날, 사천시의 풍경은 화기애애 그 자체다.

-후반기 임기 시작에 즈음해 이룬 쾌거다. 축하한다. 소감을 밝혀달라.

▲사천시에 가장 필요한 일 중 하나를 이뤘다는데 보람을 느낀다. 심사위원들이 공정성을 기한다며 문전박대 했지만 시민을 위한 일이기에 끝까지 찾아뵙고 설명했다. 시민이 선택한 시장은 시민을 위해 죽도록 뛰어야 한다는 게 내 생각이다.이제 큰 고비 하나를 넘었다. 시민에게 풍족한 삶을 제공하는 성공사업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이 사업의 성패를 결정한 가장 중요한 순간은 언제인가.

▲어느 한순간 중요하지 않은 때가 있었겠느냐 만은 실제적으로는 2011년 4월 경남도 모자이크 사업이 결정적으로 힘을 실었다. 당시 거제와 통영, 남해가 이 사업에 같이 뛰어든 상태였다. 사천시가 도 모자이크 사업에 선정되면서 독자성을 확보하게 됐다. 더불어 환경부 승인을 조건으로 200억원의 사업비를 미리 확보한 것도 향후 행보에 큰 힘이 됐다.

-앞으로의 계획은.

▲총 300억원의 사업비 중 도비 200억원을 제외하면 사천시는 100억원만 마련하면 된다. 이미 시비 27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도시계획시설 결정과 사전환경성검토, 경관심의, 환경영향평가 등 일정이 남았지만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본다. 2014년 3월 착공에 들어가 2016년 완공할 예정이다. 수익성과 안전성 등 제반사항을 철저히 검토해 사천시 발전의 자양분을 제공하는 효자 산업으로 육성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