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사랑 축구로 학교폭력 예방

2012-06-29     임명진
아버지와 함께하는 부자 사랑 축구 경기를 통해 가족 간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학교가 있어 눈길을 끈다.

27일 창원동중학교(교장 김경미)에 따르면 매달 1회 토요일을 정해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 및 학생의 아버지를 대상으로 학교 운동장에서 축구 경기를 하고, 이들이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주고 있다.

축구를 통해 아버지와 아들이 추억을 쌓으며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가정과 학교 간의 소통의 장을 마련해 학생의 학교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축구경기에 참여한 학부모 김영수 씨는 “아들과 함께 운동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너무 행복했으며 매달 참석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경미 교장은 “학교 폭력은 학생들의 소통의 부재에서 발생하므로 학생과 학생, 학생과 교사, 학생과 학부모 사이의 소통의 장을 자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는 창원동중은 지난 3년 동안 학생징계위원회가 한 번도 열리지 않았을 정도로 학생지도가 우수한 학교로 손꼽힌다.

임명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