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산청엑스포 조직위·업체 2곳 압수수색

2012-06-29     이은수
경찰이 산청엑스포 조직위원회와 관련 업체에 대해 압수수색했다.

28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전시관과 행사대행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평가위원 명단이 유출된 것과 관련해 27일과 28일 양일간 조직위와 업체 두 곳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심사위원 명단 유출과 뇌물수수 등의 혐의에 관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경남청 수사과 14명을 동원해 관련 업체 두 곳과 조직위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조직위와 업체로부터 압수한 회계장부 등의 자료를 정밀 분석한 후 위법 여부가 밝혀질 경우 관련자들을 소환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지난 7일 산청엑스포 전시관과 행사 대행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평가위원 명단이 유출된 것과 관련해 도청 감사실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아 도청 감사자료, 조직위 관련자료를 분석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