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기도 20대 경찰이 극적 구조

2012-07-02     손인준
지난달 29일 0시5분께 양산시 물금읍 호포리 호포다리 아래 낙동강변에서 김모(28)씨가 차량 안에 번개탄을 피워 놓고 신음 중인 것을 경찰이 발견, 인근 병원으로 신속히 옮겨 목숨을 건졌다. 경찰은 28일 오후 11시께 김씨의 여자친구로부터 "무섭다. 차 안에 연탄을 피우려 한다"는 통화내용을 신고받고 즉시 119와 공조, 김씨의 위치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현장을 1시간 가량 수색한 결과, 차량 내에서 신음 중인 김씨를 발견했다.

양산경찰서 형사당직자는 "차 문이 안에서 잠겨 있고 연기가 밖으로 새나오는 상황이어서 유리창을 벽돌로 깨고 신속히 응급조치를 한 뒤 병원으로 옮겼다"고 당시의 긴박한 상황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