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국제공항, 운영효율성 아시아 최고
세계항공교통학회 평가 결과
2012-07-03 한호수
세계항공교통학회는 인천공항 개항에 따라 김포공항이 국제노선을 전부 이관해 수익이 크게 악화됨에 불구하고, 단거리 국제노선에집중한비즈포트(Biz-port)로 전환 및 사업 다각화로 안정적 수익 확보를 통해 공항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한 것이 선정이유라고 밝혔다.
한국공항공사는 국제선 이관으로 인해 유휴화된 공항시설에 대형상업시설(마트, 병원 등) 및 쇼핑몰을 유치하는 등 이른바 ‘스카이시티’프로젝트를 통해 비항공수익 증대를 통한 지속적인 수익개선 노력을 기울여왔다. 비항공수익은 공항운영에 중요한 요소중 하나인데, 인천공항 개항 직후 김포공항의 비항공수익(2000년 대비 2002년)은 64%가 급감했으나 2011년에는 국제선 이관당시 보다 3.7배 증가할 정도로 획기적인 성장을 이뤘다.
한국공항공사 성시철 사장은 “김포국제공항이 최근 국제공항협의회(ACI) 주관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 중규모공항 1위를 수상했는데, 이번 수상으로 ‘서비스’와 ‘효율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것 같아 감회가 남다르다.”며 “앞으로 김포공항을 비롯 국내 공항 모두가 세계적인 수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