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국제공항, 운영효율성 아시아 최고

세계항공교통학회 평가 결과

2012-07-03     한호수
한국공항공사(사장 성시철)는 김포국제공항이 세계항공교통학회(ATRS : Air Transport Research Society)의(전 세계 183개 공항 운영효율 평가) ‘공항운영효율성(Operating Efficiency 2010)’부문 아태지역 1위를 수상했다. 지난 5년간은 홍콩 첵랍콕국제공항이 1위였다.

세계항공교통학회는 인천공항 개항에 따라 김포공항이 국제노선을 전부 이관해 수익이 크게 악화됨에 불구하고, 단거리 국제노선에집중한비즈포트(Biz-port)로 전환 및 사업 다각화로 안정적 수익 확보를 통해 공항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한 것이 선정이유라고 밝혔다.  

한국공항공사는 국제선 이관으로 인해 유휴화된 공항시설에 대형상업시설(마트, 병원 등) 및 쇼핑몰을 유치하는 등 이른바 ‘스카이시티’프로젝트를 통해 비항공수익 증대를 통한 지속적인 수익개선 노력을 기울여왔다. 비항공수익은 공항운영에 중요한 요소중 하나인데, 인천공항 개항 직후 김포공항의 비항공수익(2000년 대비 2002년)은 64%가 급감했으나 2011년에는 국제선 이관당시 보다 3.7배 증가할 정도로 획기적인 성장을 이뤘다.

한국공항공사 성시철 사장은 “김포국제공항이 최근 국제공항협의회(ACI) 주관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 중규모공항 1위를 수상했는데, 이번 수상으로 ‘서비스’와 ‘효율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것 같아 감회가 남다르다.”며 “앞으로 김포공항을 비롯 국내 공항 모두가 세계적인 수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