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공장 기숙사서 외국인 근로자 투신

2012-07-05     이은수

4일 오전 2시40분께 창원시에 있는 대기업의 한 공장의 5층짜리 기숙사 옥상에서 A(24ㆍ중국)씨가 투신, 뒷마당에 쓰러져있는 것을 기숙사 사감이 발견, 119에 신고했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중국 법인에서 일하다가 올해 5월 창원으로 출장 온 A씨는 지난 2일 기숙사에서 자해하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 측은 A씨가 평소 내성적인 성격이기는 했지만 동료와의 관계는 원만했다고 전했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A씨가 안정을 취한 뒤 본국으로 갈 수 있게끔 조치하려고 했다”며 “자살을 시도한 이유에 대해서는 파악된 바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