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대 출신 부산아이파크 정민형 사망

2012-07-09     임명진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 소속 정민형(25) 선수가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지난 5일 경기도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0분께 양주시 마전동 식당 앞 도로에 주차된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정민형 선수가 숨져 있는 것을 인근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숨진 정 선수의 차 안에서는 타다 남은 번개탄과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가족과 친구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선수는 언남고를 거쳐 한국국제대학교를 졸업한 뒤 2010년 부산 아이파크에 입단했으며 올 들어 잦은 부상에 시달려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 첫 선발 출전한 지난 4월11일 FC서울전 때는 경기 시작 20여 분 만에 발목부상을 당한 뒤 교체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