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가야초교, 학교 숲은 살아 있는 교과서

2012-07-12     여선동
함안 가야초등학교(교장 윤정효)는 10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모델학교 숲 상반기 환경체험학습’을 경남 생명의 숲 국민운동 주관 하에 학교 숲에서 실시하였다.

이번 실시한 체험학습은 학년별로 나무 목걸이 만들기, 학교 연못에서 수생생물 관찰하기, 세밀화 그리고 시 쓰기, 손수건 풀 물 들이기, 나무 이름표 만들기, 과자봉지를 이용한 빛나는 나비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어 학생들이 흥미를 가지고 참여하였다.

이 행사에 참가한 5학년에 여태연 어린이는 “오늘 교실이 아니라 학교 숲에서 공부 할 수 있어서 재미있어요. 우리 학교 숲에 이렇게 많은 꽃들이 있는 줄 몰랐어요. 그리고 아주 작고 보잘 것 없는 풀이라도 자세히 관찰해보니 너무 신기해요. 앞으로 작은 생물이라도 소중히 생각하고 돌봐줘야 하겠어요”라고 말했다.

가야초등학교는 2010년부터 모델학교 숲을 운영하여 다양한 생물들이 학교 주변에 서식하고 있다. 날로 더워지고 있는 지구 온난화시대에 잘 조성된 학교 숲은 탄소 흡수원이자 우리 학생들에게 정서적, 교육적인 공간을 제공하여 생태적 감수성 증진과 책임감 있는 태도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교사, 학생, 지역민의 공동생활 공간으로서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