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자리다툼’ 언제까지…

새누리당 의총서 ‘의석 배정’ 별다른 결론 없이 끝내

2012-07-16     황용인
▲사진-경남도의회 후반기 원구성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도의원이 비공개로 진행된 새누리당 의원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도의회 대회의실에 들어가고 있다. 황선필기자
경남도의회 새누리당(원내 대표 공영윤)은 지난 13일 의원총회를 가졌으나 민주개혁연대측이 요구하는 제2부의장과 상임위원장 1석 등 2석 요구에 대해 논의했으나 별다른 결론을 내지 못해 장기적인 공전이 예상된다.

새누리당은 이날 의총을 통해 민주개혁연대가 요구하고 있는 제2 부의장에 대해서는 전국 시·도 의회에서 추진한 교섭단체의 단일정당 의석 6석(경남도의회 통합진보당 5석)에 1석 부족으로 충족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새누리당과 민주개혁연대의 의석 배정의 쟁점에 대해 제2부의장은 배제하는 것으로 합의됐다.

하지만 상임위원장 배분에 대해 새누리당은 교육위원장과 특위위원장을 배분하는 것으로 제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새누리당 홍순경 사무총장은 “그 동안 수차례에 걸쳐 민주개혁연대와 협상을 벌여 왔으나 별다른 성과를 못내 공전하는데 대해 도민들에게 정말 송구스럽다”며 “마지막으로 16일 협상을 통해 합의점을 도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오영 의장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원구성 실패에 따른 공전이 장기화 될 경우 오는 17일부터 ‘무노동 무임금’원칙을 적용, 의정활동비와 월정 수당을 제안한 바 있어 장기적인 공전에 대해 의원들간의 동참 여부를 놓고 파문이 예상된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