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해수산연구소, 진해만 어린대구 생활사 밝혀

2012-07-18     허평세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손재학) 남동해수산연구소(통영 소재)는 올 2월부터 6월까지 실시한 대구 자원회복 조사를 통해 진해만에서 태어난 어린 대구의 생활사와 서식 밀도를 밝혀냈다.

이번 조사는 진해만에서 산란해 태어난 어린 대구의 초기 생활사를 밝혀내는데 중점을 두었으며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까지 산란후 부화된 어린 대구가 진해만 내에서 생활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후에도 계속 머무르며 성장해 크기 3~9cm 되는 5월말까지 진해만 내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때 1㎢당 평균 분포 밀도는 약 8만 2000개체 였으며 특히 가덕도와 거제도 사이의 만 입구에서 밀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진해만의 저층 수온이 16~17°C로 올라가는 6월 초부터는 밀도가 현저히 낮아지는 것으로 보아 이때부터 점차 만 밖으로 이동해 깊은 바다로 들어가는 것으로 추정했다.

통영/허평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