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재 창원지검장 취임

2012-07-19     이은수
창원지방검찰청 검사장에 박성재(사진·49) 제주지검장이 임명됐다.

박 신임 검사장은 18일 창원지검 대강당 취임식에서 “검찰이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본연의 임무와 국민에 대한 봉사자임을 망각하면서 국민, 언론이 검찰을 ‘무소불위의 권력기관’이라고 혹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검사장은 이날 29대 창원지검장 취임식에서 “검찰에게는 범죄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인권을 보장해야 하는 직무상의 의무만 있는 만큼 일상적인 업무라도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히 처리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지역실정에 맞는 검찰권 행사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검찰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북 청도 출신의 박 검사장은 대구고, 고려대 법대를 나와 사법시험(27회) 합격 후 대구지검과 서울지검 북부지청 검사,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 1부장, 대구지검 1차장검사, 제주지검장 등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