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공설시장에 젊음의 열기 퍼진다

대학 동아리와 함께하는 전통시장 축제한마당

2012-07-20     여명식
▲하동군이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올해에도 하동장날 대학생 동아리와 연계하는 공연이 5일장에서 펼쳐진다. 사진은 지난해 '하동포구 80리' 1인극 원숭이 공연.


지난해 모노드라마 ‘원숭이 공연’으로 신선한 감동을 불러일으켰던 하동공설시장이 이번에는 대학생 동아리 공연으로 ‘공연하는 5일장’의 명성을 잇는다.

하동군은 하동장날(2일 7일일)인 오는 27일부터 10월 27일까지 하동공설시장 주무대에서 ‘대학 동아리와 함께하는 전통시장 축제한마당’을 마련한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급증하는 대형 마트로 말미암아 전통시장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다양한 공연 이벤트를 통해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시책이다.

하동군은 지난해 ‘하동포구 팔십리’를 주제로 한 경상대학교 한상덕 교수의 1인극 원숭이 공연을 비롯해 국악공연, 어린이 풍물, 마술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을 펼쳐 시장 활성화에 기여한 바 있다.

이같은 명성을 잇고자 올해도 시장경영진흥원의 ‘2012년 공동마케팅 지원사업’ 일환으로 대학생 동아리 공연을 펼친다.

하동공설시장번영회가 주관하는 한마당축제는 인제대학교 통기타·댄스 동아리를 초빙해 7월 27일, 8월 17·27일, 9월 22일, 10월 17·27일 등 7차례의 공연을 한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다양한 공연 행사로 하동공설시장이 대내외적으로 이슈화된데 이어 올해는 번영회에서 젊은 층과 하동을 찾는 관광객을 겨냥해 대학생 동아리 공연을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