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직급 "담배 인간관계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아"

STX조선 사내 설문조사 결과 발표

2012-07-23     황용인
직장인들은 직급이 낮을수록 ‘담배가 사내 인간관계에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생각하지만, 높은 자리에 올라간 부장과 임원들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STX조선해양은 임직원 1207명(사원·대리 852명, 과장·차장 284명, 부장·임원 7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담배가 사내 인간관계에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사원·대리는 53%가 ‘그렇다’고 답했지만 과장·차장은 46%, 부장·임원은 28%만이 ‘그렇다’고 대답했다고 22일 밝혔다.

결과론적으로 직급이 올라갈수록 담배가 사내 인간관계에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으로 분석됐다.

회사에서 흡연 규제를 강화하는 것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1%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특히 직급이 높아질수록 찬성하는 비율이 높아져 사원·대리의 57%, 과장·차장의 61%가 찬성 의사를 밝힌 데 비해 부장·임원은 무려 80%가 찬성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