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바로 다문화가정 요리왕”

창원 고향주부모임·농협, 선발대회 개최

2012-07-23     황용인
▲사진-농협 창원시지부와 고주모가 주관·주최한 2012년 농촌 다문화가정 요리왕 선발대회에서 누원 띠 투 휀 베트남 이주여성이 장금이 상을 수상했다.
고향주부모임 창원시지부(회장 남흥수 이하 고주모)가 주관하고 창원시와 농협 창원시지부(지부장 박석모)가 후원하는 농촌 다문화가정 요리왕 선발대회가 지난 20일 남창원농협에서 개최됐다.

2012년 다문화가정 여성농업인 요리왕 선발대회에는 창원시 관내 28개팀이 출전하고 농촌 다문화가정 1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농촌 다문화가정의 한식요리 및 자국 전통요리 등을 선보였다.

이날 진동농협 소속으로 출전한 베트남 누원 띠 투 휀 주부는 자국의 ‘베트남 쌀떡’을 만들어 장금이 상을 수상했으며 행복상으로 웅천농협의 베트남 다문화 가정 김티바우, 팜띠 또 로안이 바다장어 요리를, 진해농협의 티프엉 주부가 해물전골을 만들어 각각 수상했다.

또 화목상에는 북창원 농협 뜨린티캄투(베트남 모듬해물조림), 진북농협 유홍윈(중국 닭찜), 동읍농협 막모리나(캄보디아 두루치기) 여성농업인이 각각 수상했다.

특히 농촌 다문화가정 요리왕 선발대회에는 즉석에서 만들어진 요리시식, 심사와 함께 다문화가정을 위한 우리민요 및 동요배우기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가졌다.

한편 농협 창원시지부는 고향주부모임과 매년 농촌지역에 이주민과 다문화가정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고 농촌사회의 새로운 구성원으로서 중요성과 역할이 커지고 있어 이들의 조기 안정적 정착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