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답을 다산에게 묻다

강진다산실학연구원 학술대회 개최

2012-07-23     연합뉴스
조선시대 실학자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1762-1836) 탄생 250주년을 맞아 그의 삶과 학문 세계를 조명하는 학술행사가 잇따르고 있다.

강진다산실학연구원은 28일 강진군 도암면 강진다산수련원에서 '시대의 답을 다산에게 묻다: 다산 정약용과 한국의 사회/인문과학'이란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

기조 발표는 임형택 성균관대 명예교수가 맡았다. 임 교수는 '우리 시대의 공부와 다산'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고동환 과학기술대 교수는 '19세기 후반의 조선의 다산 호출', 김진균 성균관대인문과학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근대계몽기(1894-1910)의 다산 호출'을 주제로 발표한다.

또 최재목 영남대 교수는 '1930년대 조선학 운동의 다산 호출', 정일균 서울대 교수는 '1950/60년대 '근대화'와 다산 호출'에 관한 연구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주제 발표가 끝나면 '다산과 우리 시대의 사회/인문학'을 주제로 한 종합 토론이 이어진다.

백영서 강진다산실학연구원장은 "19세기 후반부터 오늘까지 다산이 호출되는 양상과 방식을 시대별로 검토해보고자 한다"면서 "다산에 관심을 가진 각 시대마다의 다양한 문제의식을 검토하고 현재 시점에서 오늘날의 문제 해결에 어떻게 다산을 활용할 수 있는가를 탐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