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국토종주 자전거길 20곳 선정

2012-07-23     김응삼
행정안전부는 22일 휴가철을 맞아 국토종주 자전거길 중 부담 없이 가볼만하거나 경관이 아름다운 20곳을 추천했다. 이 곳은 자전거 완주자들이 직접 체험하고 추천한 곳이다.

낙동강 자전거길에서는 상주 경천대를 비롯, 정상에서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낙동강의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박진고개(의령), 무심사 임도(창녕), 개비리 임도구간(창녕), 강 위에 설치된 데크(deck)형 교량 4.7km를 통해 마치 물 위를 달리는 듯한 환상적인 기분을 맛볼 수 있는 양산데스크(양산) 구간 등 7곳이 선정됐다.

박진고개구간은 경사도 13%에 길이 2km의 험로이지만 박진고개를 힘들게 달려 정상에 서면 낙동강이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풍광을 맛 볼 수 있고, 무심사 임도는기존 임도를 활용한 가파른 코스로 MTB애호가들이 도전해 볼만한 코스이고, 자전거길을 따라가는 중 만나게 되는 무심사에 들러 마음을 정화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또 개비리임도구간은 ‘개’는 강가, ‘비리’는 벼랑을 뜻하며 ‘개비리’는 강가에 벼랑을 따라 조성된 것을 의미 흙길을 맨발로 밟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아름다운 임도와 천혜의 낙동강 경관이 펼쳐진다.

행안부 관계자는 "휴가철 국토종주 자전거길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화장실과 쉼터, 안전디딤대를 계속 늘려가고 있다"며 "24시간 인증이 가능한 무인 인증센터도 40곳으로 늘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