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공장 허가한 군수는 사퇴하라”

고성 영오면 주민 군청서 항의 집회

2012-07-23     김철수
▲사진설명:고성군청 정문에서 고성군 영오면 경축순화자원화센터 건립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사업 장소 이전을 요구하고 있다.

 

속보=고성군 영오면 경축순환자원화센터 건립을 반대하는 주민 60여 명이 지난 20일 고성군청 정문에서 집회를 갖고 건립 장소를 변경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반대투쟁위원회(위원장 여내수) 주민들은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군청 정문과 마주보는 인도에서 ‘영오면민 무시하고 똥공장 허가한 고성군수는 즉각 사퇴하라’는 현수막과 ‘군수 사퇴’란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사업 장소 이전을 촉구했다.

이들은 “지역주민들과 행정이 소통이 안되고 1527명이 서명을 통해 반대하고 있는데도, 입지 조건이 안되는 곳에 추진하고 있다”면서 “민원을 해결한 후 사업을 시행하든지, 민원 해결이 안되면 사업을 취소·반납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주민들은 군수 면담을 요구했지만, 군수가 출장 중이어서 조현명 부군수와 가진 간담회에서 조 부군수는 “ 조만간에 현장으로 나가 보겠다. 좀 더 자세한 것을 파악하여 민원이 잘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