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80대 노인 하루만에 구조

2012-07-23     이용우
부산시 거주 실종노인 A(85)씨가 사고 22시간 만에 극적 구조됐다. 22일 함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A씨는 같은 교회 신도들과 함께 함양군 함양읍 두레마을에 노인수련회를 왔다가 이날 오후 오후 3시 30분께 실종 신고됐다. 경찰은 신고 즉시 현장을 수색하였으나 A씨를 발견하지 못했다. 다음날 주변 탐문수사 및 부근 CCTV자료 분석과 함께 경찰관 및 전·의경 등 30여명을 동원해 실종 장소 부근을 수색하던 중 약 10m아래 계곡에 떨어져 탈진으로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하고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 경찰은 “발견 당시 A씨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였었다”고 밝혔다. A씨의 가족은 “함양이 타지임에도 불구하고 경찰과 공무원, 주민들이 모두의 일처럼 나서 일찍 구조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