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웅상 시내버스 올 연말로 운행 연기

2012-07-24     손인준
양산지역과 웅상지역을 잇는 시내버스 운행이 당초 6월에서 올 연말로 미뤄지게 됐다.

23일 시에 따르면 경남도는 지난 2010년 부분 개통한 국지도60호선 양산대~법기나들목 4.8km 구간과 이어지는 법기나들목~월평사거리 3km 구간은 국도7호선 연결 부분과 도로포장 등 공정을 올해 연말까지 마무리한 뒤 추가 개통키로 했다.

이에 따라 6월말 개통 예정에 있던 국지도60호선 법기나들목~월평사거리 구간이 올 연말 개통에 따라 양산과 웅상지역을 잇는 시내버스 운행도 뒤로 미뤄지게 됐다.

시는 그동안 지난 6월말 국지도60호선 추가 개통 예상에 따라 신설 노선을 인가하고 시내버스 3대를 우선 배차한 뒤 이용객 수에 따라 증차할 예정에 있었다.

하지만 시의 계획이 차질을 빚었다. 현재 웅상지역과 양산시가지로 운행하는 시내버스는 57번이 유일하다. 게다가 배차 간격이 40~50분으로 인해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있다. 특히 웅상에서 양산지역으로 이동할 경우 장시간 기다려야 하는 불편 때문에 부산행 버스를 타고 팔송삼거리까지 가서 다시 양산행 버스로 갈아타야 하는 실정이다.

그동안 이용객들은 새로운 버스 노선 신설로 기존 57번 버스와 함께 이용하면 배차 간격이 크게 줄어들어 이동이 쉬워질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국지도60호선 추가 개통과 동시에 시내버스를 운행하려고 했으나 도로 개통 시점이 연말로 미뤄져 불가피하게 버스 운행도 미뤄졌다 "며 "도로가 개통하면 곧바로 시내버스를 운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지도60호선 법기나들목~월평사거리 구간이 개통한 뒤 시내버스가 추가로 운행하게 되면 현재 양산지역과 웅상지역을 잇는 57번 버스와 함께 배차간격이 크게 줄어 대중교통 이용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