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농어촌버스 서비스 개선 실시

2012-07-24     정철윤
거창군이 농어촌 버스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최근 설문조사결과 불친절과 불편 등을 호소함에 따라 이같은 조치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

23일 거창군에 따르면 군은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향후 대중교통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5월 16일 부터 16일까지 대중교통(버스)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농어촌버스 이용자 248명을 대상으로 고른 표본을 추출하기 위해 읍, 면별로 조사를 시행했고 버스이용 만족도 및 시설, 이용체계에 대한 개선사항 등 24개 항목을 조사했다.

그 결과 차량의 정비 및 청결상태는 응답자의 81.6%가 양호하다고 응답했고 제시간 도착은 97.56%가 보통 이상으로 답해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버스를 타고 이동시 불편한 승차를 한 적이 있는 지의 물음에 39.3%가 운전자 불친절과 노후 버스로 인해 불편을 격은 적이 있다고 응답해 군을 이를 개선해 나가기로 한 것.

또 버스노선 안내 미흡(38.3%), 안내방송 미흡(54.9%), 운전자 정복 미착용(50.21%), 이름표 미패용(44.67%) 등에 대한 의견이 높아 서비스 개선을 위한 버스 업계의 자구적인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거창군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차량 노후, 시설물 노화 등 정비가 필요한 부분은 농어촌버스 운송사업자와 협의하여 개선계획을 수립·시행하고, 운전자 불친절 등 서비스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서비스 개선 조치와 더불어 수시 지도활동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