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 뽑은 최고 자리는 창가"

잡코리아 명당자리 설문…최악은 상사 옆자리

2012-07-24     강진성
직장인이 사무실내 최고의 명당자리로 창가자리를 선호했다. 여름철을 맞아 냉방기 옆자리도 손꼽는 자리로 나타났다. 직장인 대다수는 ‘자신의 자리가 업무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고 대답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620명을 대상으로 ‘사무실 내 명당자리’에 대해 조사한 결과,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명당자리로는(복수응답) ‘창가자리’(39.2%)를 가장 선호했다. ‘냉방 기구와 가까운 자리’(35.3%), ‘가장 안쪽 구석진 자리’(33.9%), ‘상사와 거리가 가장 먼 자리’(28.9%)도 명당자리로 꼽혔다.

이 외 ‘프린터·팩스 등 공동 사무기기와 가까운 자리’(8.2%), ‘회사 실세 옆자리’(4.4%), ‘탕비실 등 휴게공간 옆자리’(1.9%) 등의 의견도 있었다.

가장 피하고 싶은 자리로는 ‘상사 바로 옆자리’(38.9%)가 가장 높았고 ‘출입구 바로 앞자리’(35.8%)도 기피하는 자리로 꼽혔다.

‘자신의 모니터가 완전히 노출되는 자리’(31.3%),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통로 쪽 자리’(25.0%)도 높게 나타났다. ‘복사기·팩스 등 공동 사무기기 옆자리’(10.5%), ‘사장실(임원실) 바로 앞자리’(6.8%), ‘인사담당자 옆자리’(3.9%)가 뒤를 이었다.

또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10명 중 9명 이상이 사무실 자리 위치가 직장생활을 하는데 있어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조사결과 43.5%가 사무실 내 자신의 자리 위치가 ‘아주 중요하다’고 응답했으며, ‘어느정도 중요하다’는 직장인도 49.8%나 됐다. 반면 ‘별로 중요하지 않다’(6.1%), ‘전혀 중요하지 않다’(0.5%)는 소수에 그쳤다.

자리위치는 업무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절반이 넘게 ‘어느정도 영향을 준다’(54.8%)고 응답했으며, 36.5%는 ‘매우 영향을 준다’고 답했다.

자신의 사무실 내 자리가 업무에 영향을 준다는 응답은 남성(89.5%)보다 여성(93.5%)이 많았다. 팀원급(92.6%) 직장인들이 팀장(관리자)급 직원(85.8%)에 비해 사무실 자리 위치로 인해 업무영향을 받는 경우가 더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