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제조업체 67% 휴가비 지급

진주상의 설문… 휴가일수는 5~6일이 최다

2012-07-24     박철홍

진주지역 대다수 제조업체는 올 여름휴가로 5~6일을 쉬고, 3곳 중 2곳은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주상공회의소(회장 하계백)는 지난 16~17일 진주지역 상시종업원 20인 이상 98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하계휴가 계획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진주지역 기업체들의 올 하계휴가 휴무일수는 5~6일이 38.8%로 가장 많았으며, 상여금 지급은 작년 66.3%와 비슷한 67.3%로 조사됐다.

조사에 응답한 98개 업체중 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의 경우, 급여액의 50% 이하를 지급하는 업체가 전체의 17.3%(17곳), 51~100% 이하는 19.4%(19곳), 101% 이상은 3.1%(2곳)로 나타났다.

상여금 외에 휴가교통비 등의 명목으로 일정금액(10만~70만원)을 지급하는 업체가 23.5%(23곳), 특별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는 4.1%(4곳),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한 업체는 10.2%(10곳), 미지급 업체는 22.0%(22곳)로 나타났다.

휴무일은 7월 말~8월 첫째주에 집중됐고, 업종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설문에 응답한 98개 업체중 5~6일 쉬는 업체가 38.8%(38곳)로 가장 많았다.

2~3일 쉬는 업체는 26.5%(26), 4일간 쉬는 업체는 15.3%(15곳), 7일 이상 쉬는 업체는 11.2%(11곳), 연중 희망하는 시기에 휴가를 이용하도록 한 업체는 6.1%(6곳), 계획중인 업체는 2.0%(2곳)으로 조사됐다.

한편 현재 기업의 가장 큰 경영 애로점으로는 원자재가 상승으로 인한 자금난과 매출부진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