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의 경남, 상주 나와라

28일 오후7시 상주원정경기

2012-07-27     임명진
▲사진설명=지난 제주전에서 강승조가 제주 선수와 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경남이 루크, 윤일록의 골로 3대1로 이겼다.
제주를 꺾고 상승세를 탄 경남이 8강으로 가는 중요한 길목에서 난적 상주를 만났다.

경남은 오는 28일 K리그 2012 현대오일뱅크 제24라운드 상주 원정경기를 갖는다.

지난 25일 제주전서 수비수 루크의 2골과 윤일록의 한 골을 보태 3대1 쾌승을 거둔 경남은 8강 진입 목표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문제는 상대가 껄끄러운 상주라는 점이다. 경남FC 초대 감독을 지낸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상주는 유독 경남에 강한 면모를 발휘하고 있다.

경남은 대구, 광주 등 타 시도민 구단과의 대결에서 대부분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유독 상주에게 1승2패로 열세다.

경남은 지난 3월 17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상주상무와의 경기 에서 김인한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키지 못하고 2-3으로 역전패한 전력이 있다.

8강 진입을 위해서는 반드시 상주를 꺾어야 한다. 일단 상주를 이겨놓고 8월 4일 대구와의 홈경기에서 승리해야 8강 진입을 바라볼 수 있다.

상주 전에는 루크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비를 구축하고 강승조가 중원을 지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까이끼, 윤일록 등 주전들이 경기초반부터 주도권 을 잡기위해 까이끼, 김인한, 윤일록을 앞세워 상주 문전을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제주전(3대1승), 수원전(3대0승), 강원전(3대0승) 등을 통해 최근 불을 뽐내고 있는 경남의 공격력이 상주에게 통할지가 관건이다.

상주 상무는 지난 25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 원정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남전에 비록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김용태의 발끝은 조심해야 한다. 김재성과 유창현의 움직임도 수비진으로서는 놓쳐서 안 될 대목이다.

지난 2011시즌부터 경남을 이끌고 있는 최진한 감독과 초대감독을 지낸 박항서 감독간의 지략대결도 관심을 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최근 폭염으로 종전 오후5시에서 오후 7시로 변경됐다. 경기 당일 날씨라는 변수가 경남의 손을 들어줄 지도 관심을 끈다.

임명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