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켄드리스, 한 이닝 스위치 연타석홈런
2012-08-01 연합뉴스
모랠리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6회 양쪽 타석에 번갈아 올라 홈런을 때리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는 메이저리그 역대 세 번째 기록이다.
모랠리스는 6회 무사 2루에서 오른손 투수 로이 오스왈트를 상대로 왼쪽 타석에올라 우월 2점포를 쏘아올렸다.
타선 폭발에 힘입어 6회 2사 만루에서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은 모랠리스는 이번엔 구원 등판한 왼손 투수 로비 로스를 맞아 오른쪽 타석에 올랐다.
모랠리스는 볼카운트를 가득 채우는 뒤 로스가 던진 148㎞짜리 포심 패스트볼을걷어올려 우익수 글러브를 살짝 넘기는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종전까지 한 이닝에 양쪽 타석에서 연달아 홈런을 때린 선수는 단 두 명뿐이다.
1993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뛰던 카를로스 바에르가와 2002년 시카고 컵스 소속이던 마크 벨혼이 그 주인공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