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농협사료에 미국산 옥수수 공급

2012-08-02     이은수
STX는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농협사료와 수입 곡물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워싱턴주에 곡물 터미널을 완공해 미국 내 곡물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STX는 이번 계약으로 올해 11월부터 1년간 농협사료에 최대 70만t 규모의 미국산옥수수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들 옥수수는 국내 배합사료 시장의 약 3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농협사료의 공정을 통해 가축사료로 사용된다.

옥수수는 공급 현황에 따라 가격 변동폭이 크게 변화하는 품목으로, STX가 연간공급하는 거래 규모는 약 2억달러(2천200억원)로 예상된다.

양측은 옥수수 확보가 국내 사료값 안정화에 기여함으로써 사료값 급등에 따른 육류·낙농제품 가격의 동반 상승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TX의 한 관계자는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함으로써 그룹 내 곡물 트레이딩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며 "옥수수, 대두, 소맥 등 주곡물을 취급하는 유일한 회사로서 강점을 활용해 시장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