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내현 "4대강사업 비자금의혹 철저 수사해야"

2012-08-03     연합뉴스
민주통합당 임내현 의원은 2일 "검찰은 4대강 살리기 사업과 관련된 대기업들의 비자금 형성 의혹을 한 점 의혹 없이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브리핑을 통해 "검찰이 ‘낙동강 살리기' 사업 비리와 관련된 수사에서 대기업이 칠곡보 공사비를 부풀려 형성한 비자금을 공무원들에게 뇌물로 지급한 단서를 확보하고도 수사를 축소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칠곡보 공사비 관련 수사에서 해당 대기업 관계자가 제출한 USB에는 800억 원의 비자금을 형성한 내역과 공무원 수십 명에게 뇌물을 지급한 정황 등이 담겨있다"며 "자료의 신빙성이 충분한데도 검찰 수사가 확대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임 의원은 "비자금 형성으로 인해 해당 대기업은 연말까지 3천억 원 이상의 적자가 예상됨에도 분식회계를 통해 이를 감춘다는 의혹이 있다"며 "국정감사 등으로 사실이 확인되면 책임소재를 확실히 묻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