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배구잔치' 프로배구 컵대회 18일 개막

2012-08-03     연합뉴스
프로배구가 계절을 앞당겨 팬들을 찾아간다.

2006년부터 여름마다 열리는 한국배구연맹(KOVO) 컵대회는 올해 '2012 수원컵 프로배구대회'라는 이름으로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수원실내체육관에서 9일간 열린다.

KOVO컵은 올해 정규시즌 프로배구의 판도 변화를 가늠할 수 있는 기회로, 각 구단이 지난 시즌 이후 얼마나 전력을 보강했는지 점검할 수 있는 시범경기 성격의 무대다.

남녀 각 6개 팀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펼치는 KOVO컵은 승수와 점수득실률, 세트득실률 순에 따라 4강 팀을 가린다.

동률일 때는 상대 전적에서 우위에 있는 팀이 4강에 오른다.

4강에선 예선 조 1·2위 팀이 다른 조의 1·2위와 맞붙고, 전체 1·2위가 결승전을 벌인다.

조편성은 지난해 컵대회에서 거둔 성적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남자부는 A조에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 LIG손해보험이 속했고, B조에는 드림식스, 삼성화재, KEPCO가 각각 편성됐다.

여자부는 A조에 한국도로공사와 현대건설, 흥국생명이 묶였고 B조에 KGC인삼공사, IBK기업은행, GS칼텍스 등이 편성됐다.

우승팀과 준우승팀은 남녀 각각 3천만원과 1천5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대회 최고의 활약을 펼친 남녀 최우수선수(MVP) 상금은 3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