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의 울림’ 세상을 두드린다
세계타악축제 개막…5일까지 삼천포대교 공원서 열려
2012-08-03 이웅재
‘2012 사천 세계 타악축제’가 개막됐다.
‘사천의 울림, 세계를 향해’라는 주제로 삼천포대교 공원 특설 무대를 비롯해 사천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올 축제는 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5일까지 다채로운 행사로 관람객들을 발길을 사로잡는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13개국 33개 팀 공연단체가 참여해 축제의 위상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고 있다.
삼천포대교와 한려수도의 수려함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많은 볼거리, 다양한 체험과 먹거리, 열정적인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한여름 무더위를 잊게 할 전망이다.
축제 기간 매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개최되는 ‘세계 타악 축제 한마당’에는 터키, 중국,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세네갈, 말리, 스페인, 러시아, 멕시코, 페루, 뉴질랜드 등 해외 12개국과 한국의 다양한 단체들이 신명나는 타악 공연을 펼친다. 그날의 모든 공연팀이 휘모리 장단에 맞춰 함께 공연하는 ‘천지울림’은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특히 이번 축제는 다양한 체험행사와 경연대회가 열려 관람객과 함께 만들어 가는 축제가 될 것이다.
이색적인 ‘세계 민속놀이 체험’을 비롯해 ‘야채로 악기 만들어 연주하기’, ‘드럼 배우기’ 등의 연주체험이 마련돼 있다. 또 관내 무형문화재의 전시 체험 등 볼거리가 있으며,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국내 최고의 타악팀을 가리는 ‘전국 타악 경연대회’도 열린다.
이외에도 찾아가는 타악 한마당과 타악 퍼레이드 공연, 세계 민속 음식관과 향토음식 및 스낵코너가 마련되어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만나볼 수 있다.
축제 관계자는 “올해로 여섯 번째 개최되는 ‘2012 사천 세계 타악 축제’는 신명나는 타악 퍼포먼스와 더불어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해양경관과 남해안의 싱싱한 먹거리를 함께할 수 있어서 많은 피서객들로부터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는 국악 관현악단과 어린이 타악 공연단이 참여하는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국내외 10여 개 팀이 참여하는 타악 공연, 박완규와 김상철, 오정혜 등 대중가수 초청 공연 등 다채로운 개막 공연이 한여름밤을 화려하게 수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