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 헨리, PGA 리노타호 오픈 우승

2012-08-07     연합뉴스
미국의 J.J 헨리가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리노-타호 오픈에서 우승했다.

헨리는 6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리노의 몬트루 골프장(파72·7472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를 1개 적어냈지만 버디 4개를 잡아 7점을 따냈다.

1~4라운드 합계 43점을 기록한 헨리는 2위 알렉산드레 호샤(42점·브라질)를 1점 차로 따돌리고 생애 두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2006년 뷰익 챔피언십에서 14언더파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던 헨리는 6년만에 두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변형 스테이블포드는 알바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을 가산하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하는 3점을 깎는 성적 집계 방식이다.

3라운드에서 선두로 치고 올라온 헨리는 이날도 실수없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치며 우승을 향해 다가갔다.

전반에만 5~6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는 등 총 6점을 얻은 헨리는 파행진을 이어가다 후반에도 버디 1개, 보기 1개를 맞바꿔 1점을 추가했다.

5번 홀에서는 7m가 넘는 거리에서 버디 퍼트에 성공했고, 기세를 이어 6번 홀에서도 4m짜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었다.

이날 340야드가 넘는 장타를 날린 헨리는 페어웨이 안착률이 93%에 달했고 퍼트수도 26개로 막았다.

이글을 2개나 잡는 등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보인 리처드 리(24)는 총 28점을 기록, 공동 12위에 올랐다.

3라운드를 9위로 마무리했던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은 이날 버디를 1개만 잡고 보기를 6개나 내면서 4점을 잃어 총 21점으로 황중곤(20)과 같은 공동 31위에 자리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2·캘러웨이)는 5점을 잃고 무너져 총 16점, 공동 54위로 경기를 마쳤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