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둘레길, CCTV 6대 설치 추진키로

함양구간 마천 등구재~동강코스

2012-08-07     이용우
제주 올레길 40대 여성 피살사건을 계기로 지리산 둘레길의 안전대책이 마련된다.

6일 함양군은 지리산 둘레길 함양구간인 마천면 등구재부터 금계, 동강코스로 이어지는 2개 구간 23km에 CCTV 6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군은 경찰서,소방서, (사)숲길 등과 합동조사를 실시해 산림청과 협의 하에 위험 취약지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CCTV를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둘레길 곳곳에 안내요원을 배치하는 등 (사)숲길 등 민간단체와 함께 주 2회 이상 순찰활동을 펼치기로 했으며, 안내요원은 안전지킴이와 둘레길을 찾는 탐방객과 함께 걸으며 안내해설사 역할을 맡게 된다.

또 둘레길에 설치된 이정표에 유사시 자신의 위치를 신속하게 알릴 수 있도록 일련번호를 표시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경찰서·소방관서 등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지리산 둘레길을 찾는 탐방객이 안전하게 길을 걸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