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匠의 손끝 기술 직접 배운다

두산重, 마이스터·특성화고 학생에 기술 훈련

2012-08-09     황용인

▲사진-두산중공업 생산현장 명장이 창원기계공고 등 마이스터고·특성화고 학생 83명을 대상으로 직접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두산중공업(대표이사 부회장 박지원)은 8일 여름방학을 맞아 합숙하면서 생산현장의 ‘명장’에게 직접 기술을 배우고 익히는 ‘두산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두산반’은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창원기계공고를 비롯해 수도전기공고와 부산자동차고 등 3개 고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두산중공업 창원공장에 마련된 시설에서 합숙을 하면서 명장이 직접 가르쳐 주는 기술을 전수받는다.

이들 학생들은 두산중공업에 취업을 원하는 3학년 학생 33명과 2학년 50명 등 전체 83명이 참가하고 있으며 두산중공업 창원공장의 첨단 설비를 직접 조작해 보고 이론으로 배운 기술을 실무에 적용하는 등 다양한 현장 실습을 터득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실습에는 특히 대한민국 명장, 품질 명장 등 두산중공업 내 기술의 대가들인 7명의 명장들이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또한 실습 기간 동안 두산중공업 채용담당자가 멘토로서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며 인성 교육을 병행하고 있으며, 생산현장 견학 프로그램도 마련해 두산중공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도록 했다.

두산중공업 김명우 관리부문장은 “사회적으로 고졸 채용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우리 사업과 연관성이 깊은 고등학교와 산학협력을 맺어 윈윈(Win-Win)하고 있다”며 “현장 실습을 통해 실무 기술을 겸비한 맞춤형 인재를 육성, 채용함으로써 회사 경쟁력을 높이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협약을 체결한 3개 고교에서 추천 받은 졸업생을 일정 규모 채용한 데 이어 앞으로도 고졸 인력 채용 시 두산반 교육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을 우선 채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