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서울에 뼈아픈 1대2 역전패

김인한 선제골 불구…후반 연속골 내줘

2012-08-09     임명진

▲사진설명=8일 경기에서 경남 루크가 돌파를 시도하려다 서울의 김진규에게 저지당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남FC
8위 수성에 나선 경남FC가 FC서울에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경남은 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6라운드 FC서울과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대2로 역전패 했다.

지난 대구전에서 4대1 대승을 거두며 8위 진입에 성공한 경남은 서울을 맞아 전반 초반에 터진 김인한의 선제골로 1대0 리드했다.

이후 경남은 효과적인 경기운영으로 전반을 1대0으로 마쳤지만 후반들어 시작된 서울의 반격에 연속 두 골을 내주며 위기에 내몰렸다.

후반 5분만에 하대성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경남은 이후 일진일퇴를 거듭하며 공방전을 벌였지만 후반 28분께 올 시즌 첫 출장한 에스쿠데로에게 역전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경남은 동점골을 만들어 내기 위해 서울의 골문을 수시로 두드렸으나 경남의 슈팅은 번번히 골문을 벗어났다. 무더위로 후반들어 경남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담이 컸다.

경남은 이날 서울전 패배에도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성남이(10위)이 울산에 패하면서 순위는 종전 8위를 유지했다. 리그 9위인 대구는 이날 경기가 없었다.

경남은 오는 1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과 원정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