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 제2외국어 수업 열기 '한창'

도내 중·고등학생 대상 위탁교육 강좌

2012-08-09     이은수
창원대학교(총장 이찬규)에서는 현재 지역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제2외국어 수업이 한창이다.

경남교육청이 여름방학 동안 도내 중·고등학생을 위해 실시하는 ‘제2외국어 대학 위탁교육’ 강좌를 창원대에 개설,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창원대에 따르면 이번 위탁교육은 경남교육청과 지역 대학이 교육과정을 연계해 중·고등학생들의 제2외국어 교육을 강화할 목적으로 마련됐다.

올 여름방학 제2외국어 대학 위탁교육에는 창원대를 비롯해 경남대, 경상대, 인제대 등 도내 4개 대학이 참여한다.

창원대의 경우 일본어와 중국어·프랑스어 등 3개 제2외국어, 총 9개 강좌를 개설해 도내 120명의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위탁교육을 실시하며, 강좌 수와 수강생은 4개 대학 중 창원대가 가장 많다.

특히 창원대 제2외국어 위탁강좌는 대학 전공교수들로부터 해당 언어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고, 문학과 음악, 미술 등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도 접할 수 있다.

또한 프랑스어의 경우 최근 중·고등학생의 선호도 감소로 배울 곳이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창원대 위탁강좌는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프랑스어의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창원대 관계자는 “이번 강좌를 듣는 도내 중·고등학생들의 제2외국어 수업 열기가 뜨겁다”며 “제2외국어 교과에 대한 선택권 확대라는 취지를 살리고, 내실 있는 강좌가 될 수 있도록 대학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교육청은 지난달 도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대학 위탁교육 수강신청을 받았으며, 이수한 강좌는 학교생활기록부에 관련 내역을 기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