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추문 주인공 콩테 "선수 60% 약물복용"

2012-08-10     연합뉴스
2000년대 초·중반 미국 스포츠계 약물 추문의 주인공인 베이에어리어연구소(BALCO) 창설자 빅토르 콩테는 런던올림픽 출전선수 중 60%가 약물에 의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콩테는 영국 일간신문 '더 타임스' 9일자에 보도된 인터뷰에서 이같이 주장한 뒤 '금지약물 단속을 철저히 하고 있다'는 런던올림픽 주최측의 주장은 과장된 선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또 신문에 따르면 콩테는 런던올림픽에 출전한 유명선수 3명의 금지약물 복용 사실을 들었다는 주장도 폈다.

이들 유명 선수 3명은 과거 영국 단거리 선수 드웨인 챔버스가 콩테로부터 제공받은 혼합약물인 이른바 '드웨인 챔버스 프로토콜'을 사용한 것으로 들었다고 콩테는 소개했다. 아울러 더 타임스는 콩테가 문제 선수 3명의 명단을 자사에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콩테는 2004년 메이저리그 야구선수들과 육상 선수들에게 금지약물을 제공한 사건으로 가택연금 4개월에 처해진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