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영 진주노동지청장 부임

2012-08-17     강진성

고용노동부 진주고용노동지청에 정해영(43) 신임 지청장이 16일 부임했다.

제24대 지청장으로 부임한 정 지청장은 1997년 행정사무관으로 공직을 시작했다. 그는 국제협력국(1997~2006)과 부산북부종합고용지원센터 소장, 근로기준국 비정규직대책팀, 청년고용대책과, 여성고용정책과 등 노동정책 분야를 두루 거쳤다.

정 지청장은 유학파로 국제관련 업무에 능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서울 출신으로 휘문고와 미국 UCLA 응용수학과를 졸업한 뒤 영국 맨체스터 비즈니스 스쿨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10년간 국제협력국에서 국제노동기구(ILO)와 OECD의 노동관련 업무를 해왔다.

노동현장 업무를 처음 시작한 정 지청장은 기초고용질서 분위기 조성에 집중할 뜻을 밝혔다. 이날 그는 “고의적인 상습 체불 사업주에 대한 엄정한 법집행으로 근로자들의 기본권이 보장돼야 한다”며 “아르바이트 고용 사업장에 대해서도 정기감독을 통해 최저임금을 지키는 분위기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산재없는 안심일터 만들기와 고용창출에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임 윤영귀 지청장은 OECD 주재관(프랑스)으로 근무지를 옮겼다.

강진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