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지역 국회의원 '국비확보' 함께 고민

임채호 도지사권한대행, 국회서 정책간담회

2012-08-17     이홍구

경남도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내년 경남의 생명줄이 될 국고확보를 위해 머리를 맞댄다.

임채호 도지사권한대행은 17일 국회에서 도내에 지역구를 둔 새누리당 국회의원들과 정책간담회를 가진다.

이번 간담회는 당면한 주요 도정현안 해결과 내년도 국고예산 확보를 위하여 경남도와 지역국회의원들이 협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김오영 도의회의장도 함께 참석하여 국회의원들의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는 최근 도와 도의회가 공동으로 구성한 ‘국고예산 확보 추진단’의 첫 활동에 해당된다.

임채호 권한대행은 간담회에서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한 국회차원의 지원을 건의하고 각종 현안 해결을 위한 지역 국회의원들의 자문을 구할 예정이다.

임대행은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 조성, 경남 연구개발특구 지정 추진 등 지역 현안사업 9건과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등 주요사업 56건의 추진에 필요한 8792억원과 관련,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 대선에서 대선후보에게 제안할 대선공약 건의과제도 함께 전달하여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하기로 했다.

도는 이번 정책간담회를 계기로 기획재정부 예산편성과 국회 예산안 심사과정에서 경남도와 도의회, 지역국회의원간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더욱 강화한다.

임채호 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인사말을 통해 “경남도의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지역국회의원과의 협조가 필수적”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앞으로 민주통합당 및 무소속 국회의원과도 정책간담회를 개최하여 협조를 구하는 한편 수시로 도정에 대한 보고와 함께 국고예산 확보 등 국회의원들의 도움이 필요한 사항에 대하여 협의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