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가 살던 맹세이골 어떤곳일까?

사천시 다문화가족·저소득층 자녀 숲학교 체험

2012-08-20     이웅재

“여러분! 맹세이골이 무슨 뜻인지 아세요? 맹세이골은 호랑이와 같은 맹수들이 사는 골짜기라는 뜻으로 이곳의 지명입니다~” 예쁜 숲 해설사 누나의 낭랑한 목소리와 함께 다문화 가정 자녀들의 맹세이골 숲학교 체험이 시작되었다.

사천시 다문화가족 자녀 및 저소득층 자녀 30여명은 지난 17일 ‘맹세이골 숲 학교 1일 캠프’에 참석, 산림체험 활동을 통해 삶에 대한 희망과 의지를 고취 시키고 정서적 안정과 숲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웠다.

맹세이골 숲 학교는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가 산골마을 숯가마터였던 맹세이골을 복원한 교육장소로 올해 3년째 진행되고 있는 지역 미래 세대들을 위한 자연생태교육 프로그램이다.

사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분자)가 맞벌이 가정이 많아 방학 중에도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가 어려운 사천시 다문화가족 및 저소득층 자녀들을 위해 여름방학 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실시한 이 행사는 지리산 대원사 역사 탐방과 신나는 물놀이, 그리고 맹세이골 숲 학교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