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풋마늘, 생산비 줄여 경쟁력 높인다

2012-08-21     이웅재

농가소득의 효자 작물로 주목 받고 있는 사천 풋마늘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생산비 절감에 들어간다.

20일 사천시는 사천시 남양동 일원에서 주로 생산되고 있는 사천 풋마늘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늘 우량 종구를 이용한 생산비 절감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천시는 그동안 지역에서 종구를 농가 자체가 생산하거나, 다른 지역 종구를 구입하면서 겪었던 가격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우량 종구를 이용한 생산비 절감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사천시는 마늘 우량 주아를 이용한 우량 풋마늘을 생산, 보급하는 것을 비롯해 파종에서 선별까지 기계화를 통한 생산비 절감 등 농가소득에 기여하게 된다.

올해 우량종구 생산에는 사천 풋마늘 영농조합법인 시범농가가 참여해 모두 5.0㏊(69농가)에서 종구 75톤을 생산할 계획이다. 사천시는 이와 관련해 지난 17일 사천시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사업 대상자 69명에 대해 농가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는 △주아재배를 이용한 생산비 절감 및 상품성 향상 △지역별 규모화, 기계화된 풋마늘 생산단지 조성 △생육, 수확, 건조, 수확 후 관리 등 일관된 종합기술 교육 등이 진행되었다.

또한 시는 향후 마늘 수확기와 마늘쪽분리기, 마늘 선별기, 주아망사 등을 투입해 기계화를 이룸으로써 농촌의 부족한 일손을 해소할 계획이다.

사천시 관계자는 “우량종구 확대·보급과 기계화를 통한 노동력 절감은 물론, 생육부터 수확까지 일관된 종합기술을 통한 고품질 풋마늘 생산이 가능해질 것으로 본다”며 ”향후 마늘재배 농가의 소득향상이 기대 된다“고 말했다.

사천/이웅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