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CCTV추가설치 성범죄 막는다

2012-08-22     여명식

하동군은 최근 통영·제주 등 전국적으로 성범죄 피해사건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아동·여성 성범죄 예방 대책’을 마련,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우선 성범죄 노출 우려가 높은 재가여성 장애인을 대상으로 1대 1 매칭 성범죄 폴리스단 설치 운영하고, 지역별 아동안전지도를 통해 성범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등 예방 중심의 사회 안전망을 구축키로 했다.

또한 스쿨존·주변도로·공원 등 범죄 취약지역에 설치된 CCTV 144대의 운용실태를 점검해 고장난 CCTV를 모두 수리·교체한데 이어 올 하반기 CCTV 10대를 추가 설치해 향후 운영될 CCTV 통합관제센터와의 연계성을 강화키로 했다. 이와 함께 각급 학교의 개학을 전후해 지역의 아동·청소년 유해환경 시설에 대한 군·경 합동 단속을 실시해 청소년 출입·고용 금지시설의 위반 행위 등을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그리고 군과 (주)숲길, 경찰 등 3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산속 독가촌 등 인적이 드문 지리산 둘레길 5개 구간에 대해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지역 방범·사회 봉사단체 등 유관기관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폐가·골목길 등 성범죄 취약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휴대폰으로 112 신고를 통해 경찰에게 긴급 상황과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원터치 SOS서비스, 스마트폰 112앱 서비스, U-안심 서비스 등 ‘SOS 국민 안심 서비스’ 홍보를 강화해 만약의 사고에 대비하도록 했다.

그밖에 학교 및 직장 내 성희롱 및 성매매 예방교육 강화, 장애아동·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성범죄 예방 교육, 지역별 ‘치안협의회’ 중심의 기관간 협력체제 강화 등을 통해 성범죄 행위를 뿌리 뽑기로 했다.

하동/여명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