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4色 공연팀, 남해서 매력발산

경남 공연장 상주단체 페스티벌 ‘이상동몽’ 개막

2012-08-22     차정호/강민중

극단 현장 환경아동극 '쿵쾅쿵쾅 고물놀이터'

2012년 경상남도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된 도내 9개 공연예술단체 가운데 독특한 색채를 가진 4개 단체가 남해군을 찾는다.

남해군은 2012년 경상남도 공연장 상주단체 페스티벌, ‘이상동몽(異床同夢)’을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남해문화체육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상동몽은 각기 다른 지역에서 다른 장르의 공연과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는 공연장 상주단체들이 도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23일 남해를 시작으로 10월6일부터 8일까지 합천문화예술회관, 10월9일부터 12일까지 의령군민회관 등 도내 3개 지역에서 펼쳐진다.

릴레이 공연의 첫 테이프를 끊는 남해에서의 공연은 23일 오전 10시 30분 극단 ‘장자번덕’이 플래시 애니메이션 기법을 도입, 오즈의 마법사를 재구성한 인형극 ‘꼬마 오즈’가 무대에 오른다. 24일 같은 시각에는 극단 ‘현장’에서 버려진 고물들을 이용해 아이들의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환경아동극 ‘쿵쾅쿵쾅 고물놀이터’로 관객과의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또 극단 ‘객석과 무대’는 25일 오후 3시 ‘단지 매력적인 남자라는 이유로 감금과 폭언을 당하는 어리버리 피자배달부의 목숨건 탈출기’를 그린 무대극 ‘피자맨’을 선보이며, 26일 같은 시각에는‘ M&S 무용단’이 태평무, 살풀이춤 등의 전통무용과 인간세상의 갈등, 혼란, 대립, 화해를 표현한 창작무용을 2부작으로 구성한 ‘신나는 춤의 여행’으로 이번 페스티벌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모든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공연문의는 큰들문화예술센터(☎742-0802) 또는 남해군 문화관광과(☎860-8623)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2012 경상남도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 참가 9개 단체는 극단 객석과 무대, 극단 마산, 극단 벅수골, 극단 예도, 극단 장자번덕, (사) 극단 현장, (사) 아름다운 우리가곡, M&S 무용단, 큰들문화예술센터 등이다.

 

▲M&S 무용단의 '신나는 춤의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