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화포천 습지 보전에 동참합니다"

김해시·경남은행 '기업응원단 협약식'

2012-08-23     한용

▲김해시와 경남은행은 22일 화포천 생태학습관에서 화포천 습지 보전을 위한 기업 응원단 협약식을 가졌다.
김해시가 화포천 습지를 따라 친환경 생태도시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22일 시와 경남은행은 화포천 생태학습관에서 ‘화포천 습지 보전 기업 응원단 협약식’을 체결했다.

화포천은 진례면 신월리 대암산(해발 659m) 골짜기에서 21.2㎞를 흘러 한림면 금곡리에서 낙동강으로 이어지는 대표적인 생태하천이다.

이 하천은 한 때 각종 오ㆍ폐수와 지천에서 흘러드는 생활 쓰레기로 몸살을 앓았지만, 지역 환경 지킴이들이 나서 생태천으로 복원했다.

시는 지난 4년간 60억 원을 들여 정비한 화포천 습지 생태공원을 내달중 개장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화포천을 따라 김해 올레길(진영역~봉하마을)과 낙동강을 잇는 생태축 9.2km 구간을 '화포천 아우름길'로 지정해 조성에 들어간다.

아우름길에는 37억 원을 투입해 탐방로(1.75km), 황토 포장(2km), 나무다리(0.27km) 등이 설치된다.

시는 2015년까지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역사, 문화, 생태, 관광이 어우러진 생태 탐방로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경남은행은 화포천 습지에 탐방객을 위한 종합안내판, 그늘막, 의자 등을 기증하고 환경 보호 활동에도 적극 동참키로 했다.

김해/한용기자

 

화포천 아우름길 조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