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尼ㆍ르완다 문맹퇴치 단체 세종대왕 문해상 선정

2012-08-23     연합뉴스
인도네시아 지역사회 교육개발 프로그램과 르완다 펜테코스탈 교회의 성인 문맹퇴치 프로그램이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자카르타 글로브가 자체 입수한 유네스코 발표문을 인용해 22일 보도했다.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기업가 활동과 독서, 문화, 훈련을 통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문맹을 퇴치하는 인도네시아 프로그램은 3백여만명, 특히 문맹 여성들에게 혜택을 주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르완다 펜테코스탈 교회의 성인 문맹퇴치 프로그램은 여성과 학교를 중퇴한 10대들에 초점을 맞춘 교육으로 10만여명에게 혜택을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부탄 성인·고등교육부의 지역사회 교육서비스와 콜롬비아 트랜스포메모스 재단의 분쟁지역 문맹 퇴치 프로그램은 각각 중국 정부가 후원하는 공자 문해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한국 정부는 한글 창제정신을 세계에 알리고 문맹퇴치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장려하고자 1989년 유네스코 세종대왕상을 제정해 세계 문해의 날에 시상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9월 6일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리는 세계 문해의 날 기념식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