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대비 시군 비상근무 돌입

2012-08-27     박수상
태풍 루사나 매미와 맞먹는 강한 바람과 폭우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되는 태풍 ‘볼라벤’이 점차 우리나라를 다가오자 도내 시군은 바짝 긴장한 가운데 26일 휴일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의령군은 26일 오전 9시 김채용 군수 주재로 실과,소장 및 읍면장, 유관기관 합동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태풍에 대비한 주요시설물 점검에 이은 대처계획 수립에 나서는 등 전 직원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김 군수는 앞서 25일 전 읍면장을 통한 현장 주요 시설물 점검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태풍의 북상에 따른 사전대비 철저를 위해 예비비 1억4600만원을 긴급 교부, 투입하는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군은 우선적으로 제방 축대 붕괴위험지구를 비롯해 하천, 도로 절개지, 낙석예상지구, 배수장, 배수문, 저.소류지를 중심으로 공무원 담당구역을 지정해 특별 관리에 들어갔다.

또한 농작물과 농업시설물 등 상습 침수지역을 비롯한 하천 세월교 사전통제는 물론, 정암절개지 등 대형 공사장과 돌.출입 입간판 등 옥외 광고물 등이 강풍에 날려가지 않도록 사전대비에 주력하고 있다.

군은 이와 함께 주민들에게 태풍이 경남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되는 27과 28일에는 외출을 삼가하고 가급적 집안에서 안전을 유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의령/박수상기자 susa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