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보험사기 21명 무더기 검거

2012-08-27     곽동민
정상적인 입원치료를 받지 않았는데도 입원확인서를 허위로 발급받아 1억5000여만원을 받아챙긴 A(45)씨 등 21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진주경찰서는, 보험사기 단속기간(6월18일~8월31일)동안 부부가 보험에 집중 가입해 허위 입원확인서로 거액의 보험금을 편취한 것을 비롯, 보험사기 20건 21명을 검거하고 A(45)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5년부터 일정한 직업, 소득이 없으면서도 단기간에 10여개의 보험회사에 보험을 집중 가입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A씨는 진주의 모 병원 등에서 추간판탈출증으로 23일간 입원했지만 수시로 외출·외박을 하는 등 정상적인 입원치료를 받지 않았다. 그러나 A씨는 입원치료를 받은 것처럼 입원확인서를 발급 받아 입원비 보험금 120만원을 지급 받은 것을 비롯 9개 보험회사로 부터 116회에 걸쳐 1억5000여만원의 보험금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진주경찰서 관계자는 “통원치료가 가능한 경미한 질병인데도 과장 입원하고, 고의로 교통사고 발생 후 보험금을 편취하는 보험사기가 발생하고 있다”며“보험사기는 전체 보험가입자가 피해를 본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근절을 위해 앞으로 계속하여 단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곽동민기자 dmkwak@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