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잠포학교 탁구부, 한국스페셜올림픽 전국 제패

2012-08-28     허평세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영남대학교 및 경산시 일원에서 열린 2012 한국스페셜올림픽 전국하계대회에서 통영잠포학교(교장 최환호) 소속 탁구부가 금4, 은1, 동3의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전국을 제패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한국스페셜올림픽은 (사)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가 주최 및 주관하는 전국규모의 체육대회로서 지적장애 및 자폐성장애인의 체육활동을 통한 재활 및 사회참여를 목적으로 실시되며 올해로 9회를 맞이하고 있다.

이번 대회 첫째 날 Division 경기를 통해 조를 구분하고 둘째 날 치러진 final 경기 남녀단식부문에서 류성준, 박주형, 정한솔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했고 문창익 선수가 은메달, 주항남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남자복식부분에서는 류성준, 문창익 선수가 금메달을 ,  박주형, 주항남 선수가 동메달을 ,  남녀혼합복식에서는 윤상식, 정한솔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 6명 중 류성준(한국국제대학교 재학중) 선수와 문창익(통영잠포학교 특수교육보조원) 선수는 통영잠포학교 졸업생으로 시간이 날 때마다 모교에서 후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어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또한 박주형, 주항남, 윤상식, 정한솔 선수는 평소 학교일과를 마치고 체육관에서 늦게까지 남아 훈련에 매진했고 여름방학 중에도 학교를 찾아 섭씨 35도를 넘나드는 체육관에서 뜨거운 땀방울을 흘렸다.

지도교사는 “이번 대회에서 거둔 우수한 성과는 손에 물집에 잡혀 터지도록 연습한 땀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통영/허평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