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 폐가압장 문화공간으로 변신

부산 문현아트센터 오늘 개관

2012-08-28     한호수

장기간 흉물처럼 방치됐던 상수도 폐가압장이 주민 문화의 향기를 전하는 주민친화적 공간으로 속속 재탄생하고 있다.

지난 3월 사상구 주례 폐가압장이 ‘주례문화공터’로, 8월 3일 부산진구 범천4동 폐가압장이 ‘신암 어르신 쉼터’로 탈바꿈한 것에 이어,28일에는 남구 문현3동 폐가압장이 ‘문현 아트센터’로 멋진 변신을 했다.

이번에 개소하는 문현 아트센터는 폐가압장 건물을 리모델링해 지상 2층(건축면적 177.28㎡) 규모로 만들어 졌다. 1층에는 예술가와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전시장을 갖추고, 2층에는 프로그램 운영실과 주민문화예술 창작교실 등 다목적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이번 사업에는 시비 1억 5000만 원이 들었으며, 예술인과 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개소식은 지역 주민과 미술작가, 주요 내빈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8일 개최된다.

부산/한호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