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라벤 정확한 발음은 ‘버라웬’

2012-08-28     곽동민

현재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중인 태풍 볼라벤(Bolaven)은 라오스정부가 아시아태풍위원회에 제출한 이름이다. 큰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되는 태풍 볼라벤의 정확한 현지 발음은 ‘버라웬’으로 라오스 남부 참파삭주(州) 빡세 기점 동쪽 50km지점인 팍송(Paksong)부터, 최남단 아타푸주와 북부 세콩주에 이르는 방대한 고원지역이다.

높은 곳은 해발 1300m에 이르는 이 볼라벤 고원은 우기와 건기의 영향을 받지 않는 비옥한 토지로 잘 알려져 있으며,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기 때문에 아열대에서 재배하기 어려운 농산물의 재배가 가능한 곳이다.

한편, 라오스에서 제출한 태풍 이름인 ‘켓사나(Ketsana)’가 지난 2009년 라오스 남부를 중심으로 강타해 수백 명이 사망·실종하고 큰 재산피해 남기자 태풍 이름을 ‘리피(Leepi/Liphi)’로 바꾸어 제출했다.

 이 리피는 라오스 메콩강 남부 4000개의 섬지역에 위치한 여성스럽고 조용한 폭포로, 현지에서는 ‘솜파밋(Som Phamit) 폭포’로도 부르고 있다.

곽동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