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연지공원 8억들여 새단장

2012-08-29     한용

 김해지역 대표 수변공원인 내동 연지공원이 새 단장을 한다.

 28일 김해시에 따르면 시내 내동에 있는 연면적 9만5415㎡의 연지공원을 재정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총사업비 8억 원을 들여 화장실 2동을 새롭게 단장하고 음악분수와 관람대를 대수선한다. 또 어린이 놀이시설의 바닥재도 개선키로 했다.

 공원 이용률이 적은 11월께 착공하는 이번 사업은 늦어도 올 연말까지는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90년대 이전 연지공원은 농업용수를 저장하는 저수지인 '연지못'이었다. 그러나 LH공사(당시 토지공사)가 내외지구 택지개발 사업을 벌이면서 시민의 휴식공간인 오늘날 연지공원으로 태어났다.

 1997년부터 2년 간에 걸쳐 조성된 연지공원에는 음악분수와 야외 조각품, 연지호수의 다양한 생물과 숲이 우거져 있다. 이런 연지공원에는 하루에 수천 명이 찾는데다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1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릴 정도로 김해의 대표 명소공원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연지공원은 조성한지가 오래된 탓에 주변 시설이 낡고 부패한 곳도 있어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해 왔다.

 김병근 김해시 공원녹지과장은 "이번에 연지공원을 정비하면 많은 이용객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휴식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이라며 "공사 중에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고 이해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해/한용기자

사진설명=연지공원 북측에 새롭게 단장하는 화장실 투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