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데려가겠다” 보호기관서 행패

2012-08-29     이은수

마산동부경찰서는 28일 아동보호기관에 피신한 자신의 자녀들을 집으로 데리고 가겠다며 행패를 부린 혐의(업무방해 등)로 폭력조직 부두목 박모(4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는 지난 6월과 8월 두차례에 걸쳐 자신의 자녀 2명이 피신해 있던 창원시내 한 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소를 찾아가 “아이들을 돌려달라”며 유리컵을 집어던지거나 현관 출입문과 인터폰을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의 초등학생 자녀 2명은 “아버지가 때려 무섭다”며 보호기관으로 온 후 집으로 돌아가기를 거부하고 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