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위안부 피해자 위한 평화인권문화제’

강구안 일대에서 31일~9월1일

2012-08-29     허평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추모하고 인권문제에 대해 생각하기 위한 평화인권문화제가 열린다.

‘위안부’ 할머니와 함께하는 통영·거제 시민모임(이하 시민모임)에 따르면 오는 31일과 내달 1일 이틀간 강구안 문화마당을 비롯한 통영시 일원에서 평화인권문화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정의를 향하는 열; 걸음 다가가기’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시민모임의 창립 10주년을 맞아 추모마당, 영화마당, 체험마당, 나눔마당, 공연마당으로 다채롭게 꾸며진다.

강구안 문화마당 전시마당 부스에서는 제2차 탄원연서 보내기 운동에 참여한 학생 및 시민들의 엽서가 전시되고, 창립 10주년을 맞은 시민모임 10년사 사진전, 일본군 ‘위안부’ 역사자료전이 열려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 영화마당에서는 전쟁 후 63년 간 상처를 간직한 채 살아온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문제를 다룬 영화 ‘끝나지 않은 전쟁’과 용산 참사를 다룬 영화 ‘두 개의 문’이 상영되어 시민들에게 인권침해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체험마당에서는 통영지역 항일운동길 탐방, 제2차 탄원엽서 보내기 운동,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 희망사과달기 등의 행사가 펼쳐지고, 나눔마당에서는 피해자 심리치유 및 복지지원과 명예인권회복사업 기금마련을 위한 바자회도 열릴 예정이다.

통영/허평세기자